허인 KB국민은행장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 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에 성금을 전달했다.
허인 행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김윤희 대한적십자사 부회장과 만나 피해복구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KB국민은행이 8일 밝혔다.
▲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운데), 김윤희 대한적십자사 부회장과 만나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허 행장은 “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도네시아 국민이 슬픔을 이겨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이 재해를 극복하고 하루 빨리 정상적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5일 규모 6.9의 강진이 터져 90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고 수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도네시아 롬복섬은 앞서 7월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을 겪어 17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태풍 ‘하이엔’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과 홍수 재난을 겪은 미얀마 등 다른 국가에도 성금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경상남도 밀양에서 터진 세종병원 화재 사건과 포항의 지진 피해 등이 발생했을 때 성금을 지원하며 재해 복구를 적극 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