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애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내줬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1-29 17:0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애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내줬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팀 쿡 애플 CEO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반납했다.

애플이 아이폰6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판매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사실상 참패한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SA)는 29일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7450만 대를 팔아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1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스트래티지애닐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높은 인기를 끌며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고가시장에서 애플, 중저가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 등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며 “삼성전자가 성장동력을 얻으려면 블랙베리와 같은 업체를 인수해야 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동 1위에 오르기는 했으나 삼성전자가 애플에 밀렸다는 의견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8600만 대에서 1150만 대가 줄어들었지만 애플은 같은 기간 5100만 대보다 2350만 대를 더 팔았기 때문이다.

점유율 역시 삼성전자는 10%포인트 하락했지만 애플은 2%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하락세가 뚜렷하고 애플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약진에 성공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 판매량 발표는 이날 이뤄진 삼성전자의 발표와 일치한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확한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체 휴대폰 판매 9500만 대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후반”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78.4%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247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위를 차지했고 화웨이가 2410만 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12억8350만 대로 2013년보다 29.6% 늘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