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티앤씨는 26일 플리츠마마와 함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니트백, 파우치 등 가방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플리츠마마가 효성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활용해 만든 가방의 모습. |
효성티앤씨가 스타트업과 함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효성티앤씨는 26일 플리츠마마와 함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니트백, 파우치 등 가방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패션 아이템 개발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플리츠마마는 원단을 재단하고 봉제하지 않아 자투리 원단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플리츠마마의 친환경 가방 제작에 쓰인 원사는 효성 2008년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이다. 수거된 페트병을 작게 조각 내고 칩으로 만든 뒤 실 모양으로 추출해 만든다.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은 “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라며 “효성도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이사는 “리젠은 재활용 원사지만 기능이나 품질 면에서 일반 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다”며 “친환경이라면 흔히 고리타분한 디자인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