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KIS인도네시아 공식 법인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송상엽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죠니(Johnny) KIS인도네시아 주주, 유 사장, 모낭 실라라히(Monang silalahi) KIS인도네시아 주주.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KIS인도네시아'가 출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현지법인 KIS인도네시아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2월 인도네시아 '단빡증권사'를 인수하고 2018년 6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이번에 KIS인도네시아로 바꿨다. 자기자본 62억 원의 단빡증권사를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20억 원대로 확대했다.
KIS인도네시아는 자기자본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106개 증권사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0년 베트남 현지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한 뒤 5년 만에 상위 10위까지 성장했다”며 “그 경험을 인도네시아에도 접목해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 최고 투자금융(IB)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IS인도네시아에 2018년 말까지 한국형 주식매매 온라인 시스템(HTS/MTS)을 도입해 소매금융 영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채권과 주식 중개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수업무도 강화해 앞으로 5년 안으로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안으로 인도네시아에 자산운용사도 세워 현지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