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박창진 "대한항공은 직원연대 운영진에게 내린 전보 취소해야"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04 12:2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창진 "대한항공은 직원연대 운영진에게 내린 전보 취소해야"
▲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겸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에서 직원연대 운영진 4명에 내린 전보 조치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겸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가 대한항공에서 직원연대 운영진 4명에 내린 전보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사무장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이 뚜렷한 목적 없이 서울과 인천에서 일하던 정비사 3명을 부산과 제주로 부당하게 전보 조치했다”며 “김포에서 일하던 지원팀 직원도 부산으로 장기로 출장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4명이 한진그룹 오너일가 갑횡포에 항의하고 있는 직원연대의 운영진인 만큼 대한항공이 의도적 인사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한항공이 직원연대 운영진에 내린 부당 전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톡 제보방에 따르면 지원팀 직원은 장기 출장 명목으로 인사 조치를 받았지만 기한을 정하지 않아 사실상 전보 조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무장은 “대한항공은 그동안 민주적 요구를 하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전출하는 등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단결권 행사를 교묘하게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상사에 인사하지 않거나 성의없이 인사하는 직원을 종이에 적어 신고하는 ‘옐로카드’ 제도와 회사에 밉보인 직원 동태를 감시해 윗선에 보고하는 ‘엑스맨’ 제도를 운영했다”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 직원들은 인간 이하의 모욕감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