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체제 전환을 위한 주식 이전 계획서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 열고 지주사체제 전환 의결

▲ 손태승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2019년 초에 포괄적 주식 이전의 방식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주회사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등 6곳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지주회사가 세워진 뒤 자회사로 편입될지 결정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의결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 등 후속절차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주사 체제로 전환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계획에 따라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