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4-12 1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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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12일 삼성전자와 기술협력을 맺고 인터넷TV(IPTV) 서비스 Btv에 차세대 화질기술인 ‘HDR10플러스’를 적용한다.
HDR이란 디지털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색은 더 선명하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 SK브로드밴드가 IPTV 서비스에 HDR10플러스 기술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콘텐츠 규격이다. 각 장면마다 화면 밝기 등을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설정해 체감화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SK브로드밴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HDR10플러스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올해 안에 IPTV Btv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IPTV 사업자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 HDR 셋톱박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소프트웨어로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본격적 초고화질(UHD) HDR TV 확대에 앞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한층 개선된 TV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Btv의 화질 및 음질 개선 등을 통해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