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을 8년 연속으로 모두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017년도 배당금으로 받는 16억 원을 모두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금, 8년간 216억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


박 회장은 2010년부터 8년 연속 배당금을 모두 기부하고 있는데 그동안 기부한 금액이 216억 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올해 해외교환장학생 규모를 100명 늘려 한해 6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4517명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과 멕시코, 터키,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 등 45개국에서 공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밖에 경제 ·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23만 명가량의 인재를 지원했다”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