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시장조사기관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1위 지키기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3-29 11:57: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꺾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선두를 지켜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분석지 마켓워치는 2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선두는 모래 위에 쌓은 성과"라며 "1위 자리를 지켜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1위 지키기 쉽지 않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 가운데 3분의 2 정도를 업황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메모리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어 인텔에 다시 1위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시스템반도체인 서버와 PC용 프로세서를 주력으로 하는데 최근 메모리반도체분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반도체 매출이 약 54% 급증하며 인텔을 넘고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반도체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IHS는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상승의 수혜로 선두에 오른 만큼 가격이 다시 떨어지면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며 "과거 반도체시장의 역사를 볼 때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악화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중국이 메모리반도체 대량 양산을 시작하는 내년부터 업황에 더 큰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1위 자리를 지켜내려면 메모리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전략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며 "인텔과 순위가 다시 뒤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