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북한의 비핵화 및 대화 의지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믿음은 안 가지만 환영한다’는 ‘불신·환영’ 응답이 45.7%로 가장 높았다. |
북한이 비핵화의 뜻을 밝힌 데 국민의 절반 정도가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북한의 비핵화 및 대화 의지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믿음은 안 가지만 환영한다’는 ‘불신·환영’ 응답이 45.7%로 가장 높았다.
‘대체로 믿음이 가고 환영한다’는 ‘신뢰·환영’ 답변은 27.4%, ‘믿음이 안 가고 환영도 못 한다’는 ‘불신·환영못함’은 18.4%, ‘대체로 믿음은 가지만 환영은 못 한다’는 ‘신뢰·환영못함’은 5%, ‘잘 모름’은 3.5%로 집계됐다.
환영과 신뢰 여부로 살펴보면 ‘환영’ 응답은 73.1%, ‘불신’ 응답은 64.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민 대다수가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와 관련해 환영은 하지만 여전히 불신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 환영 여부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90%)과 정의당(83.8%), 바른미래당(72.7%) 지지층과 무당층(60.8%)에서 환영 응답이 대다수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환영 못함(61.9%)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3%), 경기인천(75.4%), 서울(74.7%), 대전충청세종(73.4%), 부산경남울산(68.7%), 대구경북(65.3%) 순서로 환영 답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9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