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른 포스코건설에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포스코건설은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과 7일 인천 송도 센토피아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사이 5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밤까지 중노동에 시달리고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는 또 다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게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안전총괄책임자인 포스코건설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포스코건설이 안전대책을 점검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라고 비판하며 작업중지에 따른 건설 일용노동자의 생계 문제를 포스코건설이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