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삼성생명, 새 회계제도 도입 전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2-20 14:2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이 새로운 보험 회계제도 가운데 하나인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되기 전에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자본비율 확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삼성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자본비율을 확충하려고 할 것”이라며 “매도 가능한 증권인 삼성전자, 삼성화재, 호텔신라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생명, 새 회계제도 도입 전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
▲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삼성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가 도입되면 유가증권과 관련한 요구자산의 규모가 위험기준자기자본(RBC)의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위험기준자기자본은 보험사가 안고 있는 위험을 고려해 확보하도록 규정한 자본금을 말한다.

신지급여력제도가 시행되면 계약시점이 아닌 결산시점을 기준으로 금리를 적용해 보험사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자본금을 쌓아야한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면 연간 배당수익은 소멸하나 매각대금을 재투자해 투자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삼성생명이 처분할 것으로 보이는 계열사 지분의 배당수익은 올해 기준으로 8872억 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면 현금 26조5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다시 투자해 거두는 영업이익은 9020억 원일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영업이익 7469억 원, 순이익 1조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36.7%, 순이익은 3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