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특수활동비 상납' 전 국정원장 김성호 또 불러 조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08 11:4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검찰에서 다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8일 오전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정황 등을 조사했다. 
 
검찰, '특수활동비 상납' 전 국정원장 김성호 또 불러 조사
▲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원장은 검찰청에 들어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국정원 자금 사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검찰에서 진실이 잘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기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냐’고 묻자 “관여한 일이 없다”며 “인정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김 전 원장은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2·3·4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2·3부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6~2007년에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08~2009년 이명박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일했다. 

2008년 5월경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상납을 지시받고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에게 ‘국정원 예산관이 김 전 기획관에게 2억 원을 전달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1월에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원장은 2008년 4월경 총선을 앞두고 수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줘 불법 여론조사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