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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40대 부서장 전면배치, 여성 부서장도 처음 나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1-24 17: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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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부서장 평균연령을 40대로 낮추는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부서장도 처음으로 나왔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상반기 조직개편과 부서장 이하 직원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지주 40대 부서장 전면배치, 여성 부서장도 처음 나와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수평적이고 창의적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40대 부서장을 대거 등용하면서 부서장 평균연령은 48세로 기존보다 2.9세 낮아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각 분야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전진배치돼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여성인 최자영 부장과 유유정 부장이 임명되면서 신한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부서장도 나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단순한 여성 우대가 아닌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뒀다”며 “여성인력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여성인재 풀을 확대해 그룹 차원에서 여성리더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GMS(그룹 투자운용)부문이 공식 출범했다. 

GMS사업부문은 지주와 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고유자산 운용의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김병철 부문장이 맡는다.

김 부문장 아래 GMS기획실이 그룹 겸직조직으로 만들어졌다.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전략적 방향성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의 자산배분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문화팀을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키워 그룹의 미래 인재 확보·육성계획인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의 중심축 역할을 맡긴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직급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과 CEO(최고경영자)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덩치를 키워 그룹 차원의 브랜드경영을 실행하고 하나의 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신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만들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브랜드전략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신한금융의 경영리더상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나의 신한(One Shinhan)이라는 깃발 아래 실행력과 함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인재육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부서장 정기인사 명단이다.

승진 △글로벌자본시장팀 부장 김지욱(M2승진) △재무팀 총괄부장 김태연 (M2 승진) △재무팀 부장 장정훈 
신규선임 △신한문화리더십센터 부장 강영홍 △브랜드전략팀 부장 고석헌 △감사팀 부장 김성주 △미래전략연구소 부장 오흥식 △사회공헌팀 부장 유유정 △회계팀 부장 이상종 △원신한전략팀 부장 최자영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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