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통신사, 페이스북의 망 사용료 갈등 해결 약속에 '반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11 11:4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가 앞으로 해외 콘텐츠사업자(CP)로부터 망 사용료를 올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페이스북이 한국 통신사와 망 사용료 협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해외 콘텐츠사업자가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가 늘어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사, 페이스북의 망 사용료 갈등 해결 약속에 '반색'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케빈 마틴 페이스북 정책총괄 수석부사장은 10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망 사용료와 관련해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와 협상을 벌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말부터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과 국내 서버의 망 사용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외 콘텐츠사업자와 국내 통신사 사이의 망 이용료 분쟁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통신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이 망 사용료 협상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동영상 트래픽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콘텐츠사업자들이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는 망 이용대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양 연구원은 “망 사용료 조정에 협력하는 회사가 페이스북 외에 다른 곳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이 향후 5G 서비스,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으로 인터넷 트래픽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통신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