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가가 급등했다.

6개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가 모두 해소되는 데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도 51개로 늘어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주가 급등, 계열사 합병으로 지주사 위상 높아져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일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5.95% 오른 6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4만여 주로 전날의 5.2배로 급증했다.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도 전날보다 11.06%나 올라 7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지주는 전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부문을 합병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에 6개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가 모두 해소된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도 모두 51개(자회사 24개사+손자회사 27개사)로 늘어난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롯데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롯데지주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