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화학 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껑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3 15:1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LG화학이 점유율 2위, 삼성SDI가 3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 전기차시장 진입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만회할 수도 있다.
 
LG화학 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껑충'
▲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LG화학과 삼성SDI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이 크게 늘어났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LG화학 시장점유율은 21.3%로 2위를 차지했다. 2016년과 비교해 점유율이 약 2배로 늘었고 연간 출하량 성장률은 172.4%를 나타냈다.

삼성SDI의 점유율은 11.4%로 2016년보다 3.1%포인트 늘어나며 3위에 올랐다. 출하량 성장률은 87.5%를 보였다.

일본 파나소닉은 2016년 47.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선두를 지켰지만 출하량 성장률이 25.9%에 그치며 지난해 점유율도 43.8%로 소폭 줄었다.

LG화학은 2016년 일본 AESC와 PEVE에 밀려 시장점유율 4위, 삼성SDI는 5위에 올라있었다. 지난해 대규모 증설투자를 벌인 성과가 나타나며 글로벌 순위가 단숨에 도약한 셈이다.

SNE리서치는 LG화학 전기차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EV’와 GM의 ‘볼트’, 삼성SDI 배터리를 적용한 BMW ‘i3’과 폴크스바겐 ‘e-골프‘의 판매증가가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은 2016년 4.4%에서 지난해 1.4%로 줄어들며 7위에 그쳤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연간 56.5%의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시장 진입에 고전해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SNE리서치는 “중국은 전기차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정부 규제로 한국산 배터리의 시장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의 지배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심사대상에도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