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 지급 중단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13 11:3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은행이 가상화폐거래소에 제공하는 가상계좌 지급을 중단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3일 “가상화폐거래소에 신규 계좌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존에 제공된 가상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 지급 중단
▲ 서울 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가상화폐 가격이 나오는 모습.<뉴시스>

가상화폐 거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발급해주면 회원이 여기에 돈을 넣으면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제공받아야 한다.

신한은행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코빗, 이야랩스 등 3곳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도 12일 가상계좌를 폐쇄하거나 신규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기존 가상계좌를 모두 폐쇄하고 신규 가상계좌 지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기존에 제공한 가상계좌는 유지하지만 앞으로 신규 가상계좌 지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고강도 규제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12일 은행들에게 가상화폐 송금 및 거래와 관련된 현황파악을 지시하자 은행들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내용에 따라 결정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시험운영하고 있는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인 ‘가상화폐 금고 서비스’ 등은 일단 내부에서만 예정대로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5일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가상화폐 규제방안을 논의한다. 

주무부처를 금융위원회에서 법무부로 옮긴 뒤 열리는 첫 회의인데 법무부는 가상통화 거래 ‘전면금지’를, 금융위 등은 원칙적 금지·예외적 허용을 담은 ‘조건부 허용’을 각각 주장하고 있어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