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사장 교체되나, 내부 승진과 지주사 출신 놓고 하마평 무성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2-07 16:5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증권 사장이 조만간 결정된다. 현재는 내부승진 또는 지주사 출신 임원이 선임되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 사장이 현재 두 명에서 한 명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윤경은 전병조 사장의 교체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KB증권 사장 교체되나, 내부 승진과 지주사 출신 놓고 하마평 무성
▲ (왼쪽부터) 김성현 KB증권 IB총괄본부장 부사장과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

KB증권은 화학적 결합 등을 위해 윤 사장과 전 사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현재 조직과 실적이 비교적 안정화돼 단독사장이 선임될 토대도 마련됐다는 것이다. 

김성현 IB(투자금융)총괄본부장 부사장과 공현무 홀세일부문장 부사장은 KB증권 내부인사 가운데 유력한 사장 후보로 꼽힌다.

김 부사장은 KB증권의 주력사업인 투자금융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특히 채권발행 주관 등 채권자본시장(DCM)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초대형 투자금융회사 관련 업무도 맡고 있다. 

KB증권에서도 투자금융을 총괄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KB증권은 1~3분기에 투자금융을 포함한 기업금융부문에서 영업이익 908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어났다. 

김 부사장은 전라남도 광양 출신으로 대신증권과 한누리투자증권(KB투자증권의 전신)에서 기업금융 경험을 쌓았다. 2016년 KB투자증권에서도 투자금융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공 부사장은 법인영업에 특화된 전문가로 꼽힌다. KB증권의 홀세일(기관과 법인 등에 금융상품 판매)부문을 총괄해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동원증권, 자딘플레밍,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현대증권에서 법인영업을 총괄했다. 2012년 KB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지금까지 법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도 KB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나온다. 이 부사장은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주사에서 ‘전략전문가’으로 꼽힌다.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어 승리하고 KB투자증권과 통합을 준비하는 내내 관련 실무를 담당했다. 

전귀상 CIB(기업투자금융)부문 총괄부사장(국민은행 CIB그룹 부행장)과 박정림 WM(자산관리)부문 총괄부사장(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도 KB증권 사장 후보로 거명된다. 

두 사람이 은행 출신인 점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지만 KB증권 직원들이 은행 출신 사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윤경은 전병조 사장이 KB증권 출범 초기의 ‘과도기’를 이끌었다면 다음 사장은 비은행사업 강화에 더욱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내부인사는 전문성, 지주 출신 임원은 시너지 창출에 더 유리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7%로 1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