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사 LG가 LG상사 편입효과에 힘입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9일 “LG가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물류부문을 포함해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28일 구본준 LG 부회장 등 LG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LG상사 지분 전량인 24.7%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 연구원은 “LG상사는 자원, 유통, 물류사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물류 계열사인 판토스를 중심으로 물류부문에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 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 주요 계열사 실적이 좋아진 데다 신사업 중심으로 인수합병 가능성도 높다”며 “LG 주가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LG 주가는 전날보다 1.14% 오른 8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계열사 실적호조 전망에 따라 이틀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