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원순, 트럼프에게 "서울에 전쟁 대신 평화 메시지 심어야"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1-07 11:2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한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형식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방한이 한미관계가 ‘포괄적 동맹’을 넘어 지속가능한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기회가 되길 한반도의 평화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의 메시지 대신에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주고 가달라”고 말했다. 
 
박원순, 트럼프에게 "서울에 전쟁 대신 평화 메시지 심어야"
▲ 박원순 서울시장.

그는 “한미동맹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라는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며 “그 가치를 지키는 것이 동맹의 강화에 필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5천만 대한민국 시민들은 전쟁 후 반세기 동안 불안의 시간을 축적하며 살아왔다”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모두가 용기를 내어 평화롭게 일상을 살아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서울은 전쟁의 도시가 아니라 평화의 도시가 됐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지난 67년간 평화는 수많은 시민들이 매순간 쌓아올린 용기와 성실이 만들어낸 것이며 5만 미군의 생명을 바쳐 얻은 평화, 세계시민과 연대로 만들어진 평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접경을 지켜온 대한민국 시민에게 힘을 더해달라”며 “우리 서울시민은 평화를 절대적으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