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70%에 근접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취임 23주차 국정수행지지율 조사에서 응답자의 68.5%가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25.8%, 의견유보는 5.7%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0.2%포인트, 의견유보는 0.6%포인트 줄었다.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의 격차는 41.7%포인트에서 42.7%포인트로 1%포인트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국정감사 개시로 각종 쟁점 둘러싼 정치공방 가열되면서 여·야 진영 또는 진보·보수 이념성향에 따라 문 대통령을 바라보는 현재의 태도기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향후 현재 지지율 전후로 완만하게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0.9%포인트 상승해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자유한국당은 1.8%포인트 오른 18.9%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1%포인트 하락한 5.5%, 국민의당은 1.7%포인트 떨어진 4.9%, 정의당은 1.2%포인트 내린 4.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여야 정계개편 논란이 확대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동반상승하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나란히 하락해 여당 대 제1야당의 양당구도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번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10월8일부터 13일 전국 성인유권자 5만86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3075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8%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