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에 위치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며 “동서울터미널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이 현대화사업으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중공업에게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큰 호재  
▲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노후화한 동서울터미널을 호텔과 업무시설, 관광·문화시설이 모두 결합된 건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한진중공업과 사전협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8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에는 현대화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연구원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한진중공업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현대식으로 탈바꿈되는 동서울터미널을 분양하게 되면 2019~2021년까지 동서울터미널 개발에 따른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며 “동서울터미널을 임대해도 향후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