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중국에서 수요감소로 3분기 철강 수익 줄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7-10 14:2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중국 철강수요의 감소로 3분기부터 별도기준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중국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영향으로 철강 가격과 거래량의 증가폭이 줄어들었다”며 “연말로 갈수록 신규 착공이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이 둔화돼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 중국에서 수요감소로 3분기 철강 수익 줄 듯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철광석과 석탄을 원재료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후판 등 철강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1분기 말 기준 매출의 50%가량을 수출을 통해 거두는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지역의 매출비중이 특히 큰 만큼 중국 철강가격이 내릴 경우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국정부는 2016년부터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제한정책을 실시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2분기 들어 급락해 3분기 투입원가가 낮아진 점은 포스코가 3분기 수익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75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3분기보다 11.5% 줄어드는 것이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875억 원, 영업이익 1조5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는 1분기 원재료가격이 급등하면서 2분기 원재료 투입원가가 올라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616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2분기보다 13.5% 줄어들고 증권업계 전망치를 5.4% 밑도는 것이다.

생산설비 개보수와 공장 합리화를 진행해 철강 판매가 줄어든 점도 포스코가 2분기 실적을 내는 데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900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3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