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7월1일부터 2018년 8월까지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11년 만의 변신인데 최근 호텔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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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롯데가 7월1일부터 내년 8월까지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
호텔롯데는 26일 13개월 동안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객실 수를 373실에서 250실 규모로 조정하고 일반객실의 서비스 제공공간을 확대하며 스위트 객실 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고급스러운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에 오는 모든 귀빈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 신관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으며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8년 8월10일 열었다.
2006년 한 차례 개보수를 한 뒤 현재 14층부터 35층까지 객실 373실,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유럽풍 라이브러리 티 라운지 ‘살롱 드 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인 영국의 ‘The G.A Group’이 내부 장식공사를 담당한다.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찾는 로열스위트도 국내 최대 규모로 다시 탄생한다.
2개의 베드룸, 2개의 리빙룸, 다이닝룸, 미팅룸, 드레스룸, 개인서재 등을 갖추고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층과 16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인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In House Guest Lounge)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15층은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릴랙싱룸으로 구성되며 16층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앤 바(bar)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서비스 또한 더 섬세하고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우선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버틀러 박스를 설치하고 1층 어라이벌 로비에 위치한 에어포트 리셉션에서는 공항부터 호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