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시리즈를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키아라헬스(Kiara Health)’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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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
키아라헬스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유통회사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키아라헬스와 항암제 3종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로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에 공급하게 된다.
대상국가는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이다. 계약기간은 7년이다.
보령제약은 로열티로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 등 총 3771만 달러(약 423억 원)를 받게 된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시리즈 수출규모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가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시장까지 진출했다”며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