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에 2천억 긴급수혈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6-08 18: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신규자금을 지원받는다.

8일 금융업계와 대우조선해양 채권단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2일에 각각 1천억 원씩 모두 2천억 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에 2천억 긴급수혈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금지원 방식은 크레디트라인(한도대출)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은 2천억 원의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12일에 협력사들에게 1천억 원 이상의 대금을 줘야 하고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물품도 구입해야 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없어 신규자금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애초 대우조선해양에 4월 말부터 2조9천억 원의 유동성을 조금씩 지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 개인투자자가 대우조선해양이 추진한 채무재조정안의 승인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탓에 법원으로부터 채무재조정안 인가를 받지 못해 신규자금 지원일정이 연기됐다.

법원은 개인투자자가 제기한 소송 1심과 2심을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채권단은 대법원이 채무재조정안 소송을 판단하기 전까지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대우조선해양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자금집행 결정을 내렸다.

법원에서 이미 두 차례나 기각결정이 내려진 만큼 대법원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점도 자금투입 결정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