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외국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스타트업(신생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4일 외국진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한 ‘본글로벌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1차 참가기업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청,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하는 프로그램 실시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중기청은 스타트업이 외국 현지에서 유명 창업지원기관의 보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이 사업을 2012년부터 시행해 왔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58개 기업 가운데 34개가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투자유치 108억 원, 매출 77억 원, 신규고용 91명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 등 주요 수출시장 8개국에 소재한 11개 유명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창업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업지원기관은 투자, 마케팅, 멘토링, 보육공간, 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모집을 통해 총 11개 가운데 8개 창업지원기관의 보육을 희망하는 45개 내외 스타트업을 먼저 선정하고 추후 해외진출 시기가 11월 이후인 기업을 대상으로 2차 모집을 한다. 2차에서 약 15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0개월 동안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창업지원기관 프로그램 참가비,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은 추가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 해외전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