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5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건물에서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통합작업을 맡을 ‘통합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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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
통합추진단은 두 회사의 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친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서 실무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이 통합추진단장을 맡는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상품과 자산운용, 마케팅, IT 등 모든 영역에서 업무를 조율해 내년 1분기까지 최종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원래 목표였던 내년 상반기에서 일정을 앞당겼다.
6월부터 PCA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기업문화 과정’을 진행해 미래에셋생명의 기업문화와 DNA를 전파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인위적 구조조정없이 PCA생명 직원 모두를 고용하기로 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PCA생명 직원 100%를 고용승계해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PCA생명을 통합한 뒤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선도하는 연금전문 보험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통합을 마무리하면 자산규모 33조4100억 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했다.[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