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5월 그룹 행사를 통해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구속되며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 10개월 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은 3월 초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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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 회장이 5월17일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 행사는 실적이 좋은 계열사 임직원을 시상하는 자리로 각 계열사 임원진이 모두 참석한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올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워뒀다. 지난해의 2배가 넘는 수치로 CJ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다.
CJ그룹은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장단인사와 임원인사를 각각 실시하며 이 회장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CJ그룹 관계자는 "5월17일 행사에 참석할 것이 유력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건강상태가 사무실에 매일 출근할 정도는 아닌 만큼 완전한 경영복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