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홍석현 정운찬 후보단일화 공식화, 유승민도 대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4-03 14:5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김 전 대표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며 연대를 타진하고 있는데 조만간 구체적 밑그림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홍석현 정운찬 후보단일화 공식화, 유승민도 대상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오른쪽)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전라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 및 JTBC 회장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와 홍 전 회장은 국가에 대한 생각이 비슷하다”며 “저를 비롯해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지만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 성격이 강해 누가 돼도 여소야대”라며 “후보를 단일화한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통합·공동·연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연대대상으로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유승민 후보도 연대의 대상”이라며 “3자 단일화 이후 유 후보와 원포인트 경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국정농단세력과 연대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과 연대 가능성은 원천 봉쇄했다.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 후반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를 멀찍이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다. 문 전 대표에게 반기를 들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에게 맞설 반문연대를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5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3~4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 출사표를 던진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전 대표가 그리는 큰 구상이 계획대로 맞아 떨어질지 미지수다. 당장 김종인표 빅텐트의 기초가 되는 홍석현 전 회장과 결합하는 일부터 순탄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당초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홍 전 회장은 2일 3자 회동을 하기로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정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공동·연합정부를 놓고 합의한 내용에 수정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이번주 초에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3월29일에도 김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조찬회동을 했으나 두 사람과 달리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상계단으로 자리를 빠져나갔다. 두 사람과 교류는 활발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연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 의원은 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 전 대표와 연대하는 문제를 놓고 “아직 어떤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며 “김 전 대표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