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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에 새 무기 장착, PC처럼 쓰는 기능 탑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3-24 1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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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에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 모바일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도 비슷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새 무기 장착, PC처럼 쓰는 기능 탑재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24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동시에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대용량 보조배터리 등 전용 주변기기들의 사진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덱스스테이션’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거치대 형태의 주변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에 갤럭시S8을 결합하는 USB단자와 인터넷 및 모니터 연결단자 등이 포함돼있다. 이를 통해 갤럭시S8에 모니터와 키보드 등을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새 기능을 개발중이라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데스크톱 사용경험’의 영어 약자를 딴 ‘덱스’를 상표명으로 등록했다.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에서 덱스를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윈도처럼 모니터에서 여러 창을 띄워 사용하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 다중작업 등 업무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자평가지 트러스티드리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궁극적으로 PC를 대체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갤럭시S8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능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스마트폰 화면을 PC에 띄울 수 있는 ‘사이드싱크’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지만 단순히 화면을 복제하는 것에 불과해 실제 활용성이 낮았다.
 
갤럭시S8의 덱스 기능이 해외언론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출시된다면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에 확대적용하면 활용성을 앞세워 삼성전자가 기업용 모바일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구동성능 한계와 가격 등을 놓고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HP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지난해 이미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엘리트X3’을 선보였지만 가격이 높고 성능이 부족해 실패로 끝났다.
 
갤럭시S8은 이보다 성능이 높은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약점을 안고 있다. 윈도보다 활용할 수 있는 앱의 종류가 적고 편의성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덱스스테이션의 가격이 약 20만 원 정도로 추정되는 점도 부담이다. 소비자들이 이런 비용을 지불하고 이 기능을 갤럭시S8의 구매이유로 삼을지 불확실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폰을 PC로 사용하는 경험은 흥미롭지만 이를 위해 고가 주변기기를 구매할 이유는 적다”며 “보급형 노트북과 PC도 이미 널리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덱스스테이션이 갤럭시S8의 흥행요소로 자리잡기보다 삼성전자의 ‘실험작’으로 남을 공산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더욱 개선되고 업무용 모바일기기의 수요도 충분히 늘어난다면 삼성전자의 시장선점과 경쟁력 증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의미있는 실험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꾸준히 약점으로 꼽히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서 덱스의 활용성을 증명할 경우 명예를 회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모바일기기 판매량이 예전과 같은 성장세를 기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성장성이 높고 대량의 기기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새 무기 장착, PC처럼 쓰는 기능 탑재  
▲ 해외언론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덱스' 사용자환경.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략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대상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실적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애플 및 MS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MS는 윈도 운영체제의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스마트폰과 PC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서피스폰’을 출시하며 기업용 모바일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플 역시 업무용 모바일시장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최근 아이폰을 결합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기기를 놓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써리티는 “스마트폰을 곧바로 PC처럼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중요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의 지배력을 통해 MS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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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노트북이 연개될 수 있다면 고령자의 구매가 급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수리 타법의 느린 글쓰기가 매우 빠른 글쓰기로 전환되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값싸고 성능이 좋은 제품의 출시를 기다리겠습니다!!!
   (2017-03-26 10: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