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10일 경남 사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진행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은 10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사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 회장을 포함해 그룹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AI 대전환과 머니무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계열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머니무브는 위기가 아니라 자산관리(WM)와 자산운용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은 KB의 기업·투자금융(CIB)과 중소기업 비즈니스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워크숍에서 변화의 흐름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KB금융그룹이 다음 3년(2027~2029년)을 목표로 현재 수립하고 있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의 5대 핵심 주제(어젠다)는 자산관리·연금 사업 모델의 재설계, 차별적 중소법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그룹 기업·투자금융 및 자본시장 협업 체계 강화, 보험 비즈니스 및 투자운용 역량 선진화, 그룹 AI 전환 가속화 로드맵 수립 등이다.
양 회장은 그룹 경영진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시스템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고 AI를 기반으로 전면적 재설계를 해야 한다”며 “통상의 관성을 넘어선 가장 다른 생각으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