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9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기업설명회(IR DA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사업전략, 하이엔드 전지박 사업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김연섭 "내년 AI용 회로박 생산능력 4배 이상 확대, 수요 급증"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CEO IR DAY'에서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AI산업 급성장에 따라 AI용 회로박은 세계적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엔드 회로박은 기술 진입 장벽과 양산 난이도가 높아 소수업체 중심으로 제한적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전북 익산 공장의 회로박 생산능력을 기존 3700톤에서 올해 6700톤까지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 1만6천 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조기 확장해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사들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회로박 생산설비 추가 증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급성장으로 전지박 부문에서도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전지박도 ESS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반사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며 “전지박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해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제품으로 고부가화 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AIDC)용 핵심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