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 업계가 올해 1~6월 글로벌 선박 수주점유율 19%를 기록하며, 중국 조선업계와 5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수주 점유율 격차는 지난 1~5월 47%포인트로 감소했다가 6월 한 달에만 중국 조선 업계가 전세계 발주량의 85%(445만CGT)를 쓸어담으며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K조선 상반기 수주 점유율 19% '제자리 걸음', 중국은 72%로 16%포인트 증가

▲ 영국 해운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의 1~6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이 19%로 1년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6일 영국 해운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6월 글로벌 조선 업계의 총 수주량은 429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1~6월보다 65.8% 증가했다.

한국 조선 업계의 수주량은 1~6월 총 797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증가했다. 수주점유율은 19%로 1년 전과 같았다.

6월 한국 대형 조선소의 수주 실적을 보면, 가스운반선과 유조선 중심의 수주가 이뤄졌다.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는 △LPG운반선 3척, 한화오션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

중국 조선 업계의 1~6월 수주량은 3100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6% 증가했다. 수주 점유율은 72%로 1년 새 16%포인트 증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2025년 2월 중국 조선·해운 업계를 겨냥해 입항수수료 부과 조치 등을 발표하면서 2025년 상반기에는 선주들의 발주가 뜸했다가 조치가 유예된 뒤로 올해는 주문이 몰리는 모습이다. 

5월말 기준 국가별 수주잔고를 보면 한국이 3881만CGT(점유율 19%), 중국이 1억3403만CG(점유율 65%)다.

신조 선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2026년 6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15로 지난달과 비교해 0.14포인트 증가했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17만4천CBM급)은 2억4850만 달러로 1년전보다 650만 달러 낮아졌다.

초대형유조선(31만5천~32만DWT)은 1억3050만 달러로 1년 새 450만 달러 증가했다. 신재희 기자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은 2억615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50만 달러 하락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