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식사 무상 제공, 식대 소급 환급, 성과금 차등 폐지 등을 실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런 내용의 처우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업계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에 식사 무상 제공, 1인당 700만원씩 식대 환급도

▲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식사 무상 제공과 식대 소급 환급, 성과급 차등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처우 개선안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회사는 업계 최초로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부담했던 식대는 2023년 1월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1인당 평균 700만 원씩 돌려주기로 했다.

인사평가에 따른 차등 없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보상체계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일반기능인력 비자 이주노동자 1602명을 대상으로 새 임금체계를 적용했다. 월 30시간 연장근로를 조건으로 한 40여만 원 수준의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신설했다. 하지만 기본급이 낮아지면서 이주노동자들이 반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가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하루 세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미 부담한 것은 환급해주기로 결정했다"며 "세계 1등 조선소로서 외국인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