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90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압도적 수익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90.1조, 성과급 충당 전 영업익 100조"

▲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90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란 추정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삼성전자 주가는 3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0조1천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시장 기대치(75조~84조 원)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며 "메모리 판가와 출하가 산업 평균을 재차 크게 앞서는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특별경영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되기 시작하는데, 1분기 충당금 역시 소급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소급 충당금은 5조6천억 원, 2분기 충당금 13조7천억 원으로 모두 19조3천억 원의 충당금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성과급 충당 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10조 원에 달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규모 실적 추이는 올해 내내 경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클린룸 부족으로 메모리 시장 내 극심한 공급부족 상황이 2027년 말까지 심화될 예정이며, 일부 스마트폰 등 기업·개인거래(B2C)의 판가 인상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 판매 비중은 빠르게 자연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산 자원은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이 적극적으로 장기공급계약(LTA) 및 업무협력 체결을 추진하며, 연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메모리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공간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은 최소 2027년 4분기까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선형적이며 구조적인 판가 상승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최근 일부 나오고 있지만, 내연기관차를 바라본 마부의 절규일 뿐 범용인공지능(AGI) 선착순 투자 경쟁 시대 공급량 재분배 순응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내 새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말 3개년 주주환원을 우선 100조 원 연말 추가배당(주당 1만4846원)으로 가정했다"며 "그 규모는 확대되고, 방식은 자사주 매입·소각이 병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