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기아는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현대차는 4.9% 줄고, 기아는 2.7% 늘었다.

기아는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국내 판매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10.8% 감소했고, 기아는 7.0% 증가했다.

◆ 현대차 상반기 글로벌 판매 4.9% 감소, 국내 10.8% 해외 3.7% 줄어

상반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31만6713대, 해외 164만9554대 등 모두 196만626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국내 판매는 10.8%, 해외 판매는 3.7%, 합산 판매는 4.9% 줄었다.
 
현대차 상반기 세계 판매량 4.9% 감소, 기아는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6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33만8313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25년 6월보다 국내 판매는 6.2%, 해외 판매는 5.8%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5.9% 줄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1만62대, 쏘나타 5102대, 아반떼 4316대 등 모두 2만25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211대, 싼타페 4068대, 투싼 3285대 등 모두 2만72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 포터는 3828대, 스타리아는 303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7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44대, GV70 2428대, GV80 1840대 등 모두 793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그랜저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아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 국내 7.0% 해외 1.8% 증가

기아가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9만5779대, 해외 133만2473대, 특수 2736대 등 모두 163만9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0%, 해외 1.8%, 합산 판매는 2.7% 증가했다.
 
현대차 상반기 세계 판매량 4.9% 감소, 기아는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기존 최다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로 국내 27만6423대, 해외 130만9016대, 특수 2097대 등 158만7536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7만2078대를 판매하며, 국내 전기차 판매 역대 상반기 최다 실적도 기록했다.

이전 최다 판매인 2025년 상반기 2만8706대보다 151.1% 증가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 6만820대를 넘어섰다.

6월만 놓고 보면 기아는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차량 953대 등 모두 29만5720대를 판매했다. 

2025년 6월보다 국내는 18.5%, 해외는 7.6% 늘었다.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9.5%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6월 판매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5만405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3만5007대, K4가 2만237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RV는 쏘렌토가 856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6685대, 카니발 6267대, 스포티지 6176대 등 모두 3만7131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159대, K5 3150대, K8 1981대 등 모두 1만2367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 2531대, PV5 2349대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501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788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8322대, K4가 2만2373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