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림지주가 자회사인 NS쇼핑을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을 놓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림그룹의 숙원인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 개발 사업은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BNK투자 "하림지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긍정적, 유통 경쟁력 강화"

▲ 하림지주 목표주가가 1만6500원으로 유지됐다. 사진은 전북 익산 하림지주 사옥. <하림지주>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하림지주 목표주가를 1만6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월30일 하림지주 주가는 9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지주는 주력사업의 수직계열화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사료에서 축산까지 연계한 계열화는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며 “계열화 효과가 식품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NS쇼핑의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는 팬오션 인수와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 매입에 이은 사세 확장을 위한 선택”이라며 “양재동 부지 개발은 정부의 승인 전까지 기업의 역할이 제한적이다보니 하림지주는 현재 식품사업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는 신선식품의 고객 접점과 배송시스템을 강화하고 유통 과정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 주체가 NS쇼핑으로 하림지주에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로 하림지주의 식품사업 사업 전략은 설비투자에서 마케팅으로 무게 중심이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는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 개발 사업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사업 담금질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식품사업 대신 올해 건축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 개발 사업에 주목한다”며 “예상대로 심사 일정이 진행되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림지주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4조7130억 원, 영업이익 1조2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