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씨아이에스케미칼에 전략 투자, LFP·NCM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협력

▲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왼쪽)와 이성오 씨아이에스케미칼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대구 엘앤에프 본사에서 열린 전략적 투자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엘앤에프 >

[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는 지난 29일 대구 본사에서 씨아이에스케미칼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씨아이에스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의 원료(니켈, 코발트, 리튬), 알루미늄산화물(알루미나), 2차전지 양극재 첨가물(도핑)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계약은 지난 5월 양사가 체결한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MOU)의 후속조치다. 

계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의 재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LFP·NCM 후처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재활용 과정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전처리 공정은 배터리의 선별→방전→파쇄→건조를 거쳐 배터리를 검은 가루(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작업이다. 후처리 공정은 블랙파우더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해내는 작업이다.

양사는 양극재 원가 절감을 위한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 및 재소재화 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탄산리튬 등 핵심 원료에서 재생원료 조달 물량을 확대한다.

국내에서 LFP 후처리를 상업화한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과 후처리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과 연계한 폐양극재·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