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시장에서 반도체 장비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발언한 영향에 반도체 장비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생산능력 2배 확대 예고, 관심주 유진테크 원익IPS"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과 6월3일(현지시각) 대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관련 종목으로는 유진테크와 원익IPS, 테스, 브이엠, 주성엔지니어링,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 “메모리 (공급) 병목현상이 203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 저장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다. D램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반도체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도체 장비주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은 6월4일 도쿄거래소에서 6만3660엔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다.

다른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는 나스닥 시장에서 6월3일(현지시각) 52주 최고가인 508.26달러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생산 관련 전공정 장비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