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향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집행부를 분리해 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노조 내에서 DS 5명, DX 3명으로 집행부를 분리하고,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해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DS·DX 부문 집행부 분리해 공동 교섭 진행"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으로 집행부를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 연합뉴스 >


최 위원장은 "DS 부문에서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비전을 회사가 제시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며 "2026년 교섭에서 챙기지 못했던 CSS 조합원 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회사에 사업에 대한 지속 여부 및 처우 개선에 대해서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DS 부문 내 적자·흑자 사업부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약 4억 원까지 벌어지며 내부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이어 "DX 부문에서는 전담할 집행부 2인을 새로 선임해 조합원 분들의 요구사항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DX 부문 교섭 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타 노조 역시 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근로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X 부문 직원들은 약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 보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반발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앞서 예정한 대로 6월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