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일회성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9% 감소, "로수젯 중심 성장세 견조한 흐름"

▲ 한미약품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타워 모습. <한미약품>


같은 기간 순이익은 5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4%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연구개발(R&D)에 652억 원을 투자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6.6%다.

한미약품은 “2025년 1분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이라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수젯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의 원외처방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593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9.2% 늘었다.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64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46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냈다.

법인별로 보면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64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순이익 218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07.7%, 순이익은 119.2%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 소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성인 정장제 매창안 등의 판매 호조가 북경한미약품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도 준비하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