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핵심 부품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가격을 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원재료 비용 상승에 대응해 일부 FC-BGA 제품군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FC-BGA' 판매가격 인상,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 삼성전기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성전기>


AI 인프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재료비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서버·데이터센터용 FC-BGA의 수요가 생산 능력보다 50% 이상 많다"고 말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FC-BGA 평균판매가격(ASP)을 10% 상향 조정하고 추가 인상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전 세계 FC-BGA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