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윤영 KT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직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하며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사장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두 축으로,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박 사장은 KT의 새 비전을 ‘AX 플랫폼 컴퍼니’로 설정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KT 대표이사 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AX 플랫폼 컴퍼니'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한편,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를 바탕으로 압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이날 임직원에 보낸 서신에서 이같은 비전을 통해 KT의 정체성과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6년은 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3년은 그 방향성 옳았음을 성과로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은 전임자인 김영섭 전 KT 사장의 ‘AICT(AI+ICT) 컴퍼니’ 전략과는 결이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AICT 컴퍼니' 전략은 통신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해 AI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전통적 통신사업자 틀을 깨고 AI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박 사장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은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네트워크와 보안 등 사업의 근간 위에 AI를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김 전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박 사장은 자체 네트워크 품질과 정보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기본 통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뒤 이를 토대로 AI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전 사장 시절 추진됐던 MS와의 AI 사업 협력과 관련해 실효성과 시너지 측면에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부 협력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기술력과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박 사장의 전략 기조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사장은 사고 이후 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네트워크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통신 인프라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이 제시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는 이날 단행한 KT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는 통신 본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와 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를 내세우는 한편, AI 시대 핵심 인프라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확충을 병행키로 했다.
또 기업 간 거래(B2B) AX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전략 수립부터 제안, 기술개발, 제휴·협력, 서비스 시장 확대까지 분산돼 있던 기능을 결집해 AX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신에서 “KT 내부의 혁신 경험을 반복·확산 가능한 성공 모델로 고도화하겠다”며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글로벌 AX, 디지털 금융 플랫폼 등 신성장 영역은 전략 투자를 통해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한 본질 위에 확실한 성장을 이루는 AX 플랫폼 컴퍼니, KT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조승리 기자
박 사장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두 축으로,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윤영 KT 사장이 취임 직후 통신 본업 강화와 AI 확대를 결합한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을 내세우며, 조직과 사업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 KT >
31일 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박 사장은 KT의 새 비전을 ‘AX 플랫폼 컴퍼니’로 설정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KT 대표이사 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AX 플랫폼 컴퍼니'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한편,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를 바탕으로 압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이날 임직원에 보낸 서신에서 이같은 비전을 통해 KT의 정체성과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6년은 그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3년은 그 방향성 옳았음을 성과로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은 전임자인 김영섭 전 KT 사장의 ‘AICT(AI+ICT) 컴퍼니’ 전략과는 결이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AICT 컴퍼니' 전략은 통신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해 AI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전통적 통신사업자 틀을 깨고 AI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박 사장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은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네트워크와 보안 등 사업의 근간 위에 AI를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김 전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박 사장은 자체 네트워크 품질과 정보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기본 통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뒤 이를 토대로 AI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전 사장 시절 추진됐던 MS와의 AI 사업 협력과 관련해 실효성과 시너지 측면에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부 협력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기술력과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박 사장의 전략 기조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사장은 사고 이후 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네트워크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통신 인프라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이 제시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는 이날 단행한 KT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는 통신 본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와 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를 내세우는 한편, AI 시대 핵심 인프라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확충을 병행키로 했다.
또 기업 간 거래(B2B) AX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전략 수립부터 제안, 기술개발, 제휴·협력, 서비스 시장 확대까지 분산돼 있던 기능을 결집해 AX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 박윤영 KT 사장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은 통신 본업과 네트워크·보안을 기반으로 AI를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AI 중심 전환에 초점을 둔 김영섭 전 사장의 ‘AICT 컴퍼니’ 전략과는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박 사장은 이날 서신에서 “KT 내부의 혁신 경험을 반복·확산 가능한 성공 모델로 고도화하겠다”며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글로벌 AX, 디지털 금융 플랫폼 등 신성장 영역은 전략 투자를 통해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한 본질 위에 확실한 성장을 이루는 AX 플랫폼 컴퍼니, KT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