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판 미슐랭'으로 불리던 블루리본이 최근 단체급식과 프랜차이즈까지 블루리본을 부여하며 의문을 낳고 있다.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2019년 이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인 평가 위주로 평가 방식이 바뀌며 평가의 일관성과 전문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비용을 내면 플랫폼에 등록되어 홍보 효과를 누리는 수익 모델이 결합되면서, 객관적인 평가와 상업적 홍보의 경계가 흐려졌다.

대기업 계열사 업장은 물론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와 단체급식 업체까지 리스트에 포함되며 기존 '맛집'의 의미가 모호해졌다.

또한 본점의 인증을 전 가맹점 홍보에 쓰거나 타 기업의 마케팅 캠페인에 결합되는 등 순수한 맛 평가 지표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요식업계 전문가와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블루리본에 상업적 비즈니스가 얽혀 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중화로 인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평가의 신뢰성과 상업성이 충돌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권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성현모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