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은 2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강당에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 내빈 등이 참석했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차분한 분위기 속 추모식 진행

▲ 2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이 치러지고 있다. <효성>


지난 2024년 3월29일 89세의 일기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 과정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1970년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 뒤로는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1982년 2대 회장에 오른 뒤에는 경영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1971년 국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기술연구소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판덱스가 꼽힌다. 효성은 199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0년 이후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철을 대체하는 미래 신소재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나일론의 뒤를 잇는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도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조 명예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주도했다. 효성은 중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는 유럽, 미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그룹 경영 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도 역임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