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21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자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가격 전반이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1억210만 원대 하락, 유가 급등하며 가격 상승분 반납

▲ 유가가 급등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빠르게 내려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2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4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1% 내린 1억21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7% 하락한 298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44% 내린 201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87% 낮은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0.78%) 트론(-0.23%) 비트코인캐시(-0.1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20%) 도지코인(0.00%)은 24시간 전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라크 해역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은 뒤 비트코인 가격은 몇 시간 만에 2천 달러(약 300만 원) 하락했다.

코인데스크 집계 기준 브렌트유는 유조선 공격, 계속되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등에 따라 최대 10.5%까지 급등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돼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화폐 전반 가격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도 다시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지우기 어려워졌다”고 바라봤다.

이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7~18일(현지시각)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