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앞세워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삼성생명의 주주환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생명이 이번 2월 실적발표에서 구체화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28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가 29일 실적발표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기존보다 20% 올려 잡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좋은 주가 흐름이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높여 자본 여력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 여력이 개선되면 배당여력을 늘리는 데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8.51%(약 5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종가(15만9500원)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80조 원 규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진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반영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올렸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 자체가 삼성생명에 직접적 효용을 제공하진 않지만 긍정적이다”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초과지분 매각차익이 늘어날 수 있고 배당 확대 기대감도 키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자사주 약 10조 규모를 매입하고 및 일부 소각하면서 삼성생명도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율에 영향을 준다. 즉 삼성생명이 이전과 같은 수의 주식을 들고 있더라도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상대적으로 지분 비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금융회사는 보유 계열사 지분이 10%를 초과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거나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생명 주주들이 이번 삼성전자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발표될지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10조 원 가운데 아직 약 5조 원 규모가 소각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추가로 소각이 이뤄지면 지분율이 또다시 변동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로 특별배당을 실시한다면 삼성생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년 동안의 잉여현금흐름(FCF) 가운데 약 50%를 주주환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며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증가는 주주환원 재원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실제 자금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다.
안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할 당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2027년 삼성생명이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 배당수익은 약 1조3천억 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특별배당이 결정되더라도 수익 인식까지는 1년 이상 남아있다”며 “하지만 결정 자체가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정되면 삼성생명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1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정책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삼성생명 밸류업 정책의 주요 변수로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현재 다른 주요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아직 명료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 배당락일은 연말이기에 이번 결산 주주명부는 폐쇄됐다. 하지만 2월로 예상되는 실적발표에서 구체적 주주환원책을 제시하면 향후 삼성생명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2023년과 2024년 삼성생명 총주주환원율은 각각 35.1%, 38.4%였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1~42% 안팎이다. 김지영 기자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삼성생명의 주주환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생명이 이번 2월 실적발표에서 구체화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 삼성전자 호실적과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삼성생명 주주환원 구체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가 29일 실적발표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기존보다 20% 올려 잡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좋은 주가 흐름이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높여 자본 여력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 여력이 개선되면 배당여력을 늘리는 데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8.51%(약 5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종가(15만9500원)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80조 원 규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진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반영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올렸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 자체가 삼성생명에 직접적 효용을 제공하진 않지만 긍정적이다”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초과지분 매각차익이 늘어날 수 있고 배당 확대 기대감도 키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자사주 약 10조 규모를 매입하고 및 일부 소각하면서 삼성생명도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율에 영향을 준다. 즉 삼성생명이 이전과 같은 수의 주식을 들고 있더라도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상대적으로 지분 비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금융회사는 보유 계열사 지분이 10%를 초과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거나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생명 주주들이 이번 삼성전자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발표될지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10조 원 가운데 아직 약 5조 원 규모가 소각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추가로 소각이 이뤄지면 지분율이 또다시 변동할 수 있어서다.
▲ 삼성전자가 2024~2026년 실적 기반 특별배당을 단행한다면 삼성생명도 큰 폭으로 배당수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됐다. <키움증권>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년 동안의 잉여현금흐름(FCF) 가운데 약 50%를 주주환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며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증가는 주주환원 재원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실제 자금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다.
안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할 당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2027년 삼성생명이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삼성전자 배당수익은 약 1조3천억 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특별배당이 결정되더라도 수익 인식까지는 1년 이상 남아있다”며 “하지만 결정 자체가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정되면 삼성생명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1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정책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삼성생명 밸류업 정책의 주요 변수로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현재 다른 주요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아직 명료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 배당락일은 연말이기에 이번 결산 주주명부는 폐쇄됐다. 하지만 2월로 예상되는 실적발표에서 구체적 주주환원책을 제시하면 향후 삼성생명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2023년과 2024년 삼성생명 총주주환원율은 각각 35.1%, 38.4%였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1~42% 안팎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