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이 아프리카 짐바으웨의 광산에서 리튬이 포함된 암석을 하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리튬 가격은 최근 변동폭이 심해 현지 금융 당국이 연이어 대응하고 있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어 21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6% 상승한 톤당 16만4820위안(약 3480만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은 크게 탄산리튬과 수산회리튬으로 구분되며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원료로 주로 쓰인다.
블룸버그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여러 번 가격 제한폭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리튬 가격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급증과 공급 우려가 맞물려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리튬 가격은 두 배 상승했다.
이에 광저우 선물거래소는 리튬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시장에 여섯 번 개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21일부터 탄산리튬 선물 계약의 일일 가격 변동 한도를 기존 9%에서 11%로 상향했다. 거래량이 많은 업체가 초단타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서버를 철거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그러나 유리한 금리 조건과 공급 부족 및 구리와 금을 포함한 금속 시장 강세장 덕분에 리튬에 여전히 투자가 몰리고 있다.
광저우 거래소 대변인은 “최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을 좌우하는 불확실한 요인이 늘어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